달랏 힐링 여행 – 2일 1박

날짜 5/5/2025

익숙한 식사 장소, 숙소 경험, 그리고 동화마을과 Horizon Village와 같은 평온한 공간을 포함한 2일 1박의 달랏 힐링 여행.

📍 여행지: 달랏
📅 기간: 2일 1박
💰 경비: $100 (개인적인 힐링 여행으로, 구체적인 비용은 계산하지 않음)

1일차: 익숙함 속의 새로움 – 산으로 향하는 여정

11:30 – Tiệm Cơm Bếp Củi에서 점심

우리 가족은 오전 11시 30분쯤 달랏에 도착했어요. 냐짱에서 약 3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. 늘 가던 단골 식당인 Tiệm Cơm Bếp Củi에 들렀는데, 오늘도 역시 친숙한 느낌이었어요. 손님이 많았지만 음식은 여전히 맛있고 양도 충분했습니다. 계란 부침과 다진 고기를 추가로 시켰는데 꽤 괜찮았어요. 단, 밥을 더 요청했을 때는 손님이 많아서 시간이 좀 걸렸어요.

13:00 – Horizon Village 체크인

이번에도 예전처럼 Horizon의 다락방 객실을 선택했습니다. 다만 약간의 단점이 있었는데요, 세면대 수압이 약하고 물이 잘 나오지 않았어요. 그리고 방음이 잘 되지 않아 밤에 다른 손님들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떠드는 소리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했습니다. 다행히 객실 안에서는 조용했어요.

15:30 – 뚱냥이 월드 체험

새로운 장소였지만 기대 이하였어요. 직원들은 무관심했고, 카페 분위기도 우울하고 따뜻하지 않았습니다. 소형 동물원에서는 불쾌한 냄새가 났어요. 입장할 때 미끄럼틀 같은 구조물이 있었지만 그다지 인상 깊진 않았습니다. 다시 방문하고 싶진 않네요.

17:00 – Horizon Coffee – BBQ에서 저녁 식사

조용하고 전망 좋은 바비큐 공간이 마음에 들었어요. 하지만 몇몇 직원이 손님 앞에서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니 불편했어요. 구운 새우는 어떤 건 신선하지 않았습니다.

19:00 – 쑤언흐엉 호수 산책 & 휴식

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쑤언흐엉 호수를 한 바퀴 돌았어요. 야시장을 가려고 했는데 차량이 너무 많아서 호텔로 돌아와 쉬었습니다.

2일차: 잔잔한 아침 – 평온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길

09:00 – 단골집 Bánh Căn Nhỏ에서 아침 식사

달랏에서의 아침은 항상 이 단골집 Bánh Căn Nhỏ에서 시작합니다. 이번에는 몇 개의 팬케이크가 조금 탔지만 그럭저럭 괜찮았어요. 다음에는 덜 태워 달라고 미리 말해야겠네요.

10:00 – 동화마을 방문

처음 가본 곳인데 꽤 만족스러웠어요. 조용하고 아름답게 디자인된 공간으로, 이번 힐링 여행의 목적에 딱 맞는 장소였어요. 달랏에서 마음의 휴식을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.

12:00 – Langfarm Center에서 점심

Langfarm Center는 어른들이 점심 먹기에 이상적인 장소는 아니에요. 뷔페가 대부분 아이들을 위한 달콤한 음식 위주입니다. 하지만 아이가 이곳에서 노는 걸 좋아해서 냐짱으로 돌아가기 전에 잠시 들렀습니다.

총평

빡빡한 일정도, 특별한 계획도 없었지만 이 여행은 저에게 충분한 힐링을 안겨줬어요.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감정이 남습니다. 달랏은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는 도시예요.